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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목 CJ푸드빌 대표 “동남아에 한류 뿌리 내리겠다”
뉴스종합| 2014-10-22 08:02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의 선진 제빵 기술을 통해 청년 자립 및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상생 활동을 동남아에 꽃 피우겠습니다”

글로벌 외식산업이라는 깃발을 내 건 CJ푸드빌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상생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내 CJ제과제빵학과를 개교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지역 사회에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정착시켜 지역사회 소득향상과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 있는 실업계 교육기관인 ‘SMKN27 국공립고등학교’에 두번째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했다.

기존 제빵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과 시설을 개선 및 확충해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개교한 한-베 CJ제과제빵학과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상생 교육 시설이기도 하다. 

CJ푸드빌은 동남아시아에서 제빵부문 글로벌 상생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한-인니 CJ제과제빵학과의 개교식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SMKN27 학교 강당에서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 스리 누리야티 SMKN27 학교장,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자네날 솔레만 자카르타 지방교육청 국공립기술고교장.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한-인니 CJ제과제빵학과가 꾸준한 실행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환경 개선 효과까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CJ푸드빌은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충실히 따라 해외 진출 지역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니 CJ제과제빵학과’에서는 올해 총 30명의 학생이 1년 동안 다양한 제과제빵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CJ푸드빌은 교육 현장에 현지 뚜레쥬르 직원도 정기적으로 파견해 교육 과정을 충실히 관리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베이커리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첫 수료생을 배출한 한-베 CJ제과제빵학과는 45명의 수료생 중 80%가 넘는 38명이 개인 창업 및 취업에 성공했다.

응에안성 빈 시티에 베이커리를 오픈한 한-베 CJ제과제빵학과 1기 수료생 판 티 후옌(Phan Thi Huyen, 20)은 “현재 고향 빈 시티에서 베이커리를 열고 매일 케이크를 구워 팔고 있다. 내 가게의 케이크가 가장 맛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의 말에 보람을 느낀다”며 “CJ제과제빵학과는 나에게 최신 시설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CJ푸드빌에서 오신 강사 역시 최고의 실력으로 최신 기술을 가르치는데 열정적으로 임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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