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올해 부산 아파트 청약경쟁률 19대 1로 전국 최고
부동산| 2014-12-02 15:49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19대 1로 전국 평균 6.7대 1을 크게 웃돌았고,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4.6대 1이었다.

지방은 7.9대 1, 5대 광역시는 1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자치구별로는 금정구의 청약 경쟁률이 116대 1로 가장 높았고 남구47.6대 1, 동래구 47.4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강서구의 청약 경쟁률은 0.6대 1로 가장 낮았다.

기장군(1.3대 1)과 사상구(1.4대 1) 등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자치구 가운데 동래구가 36.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연제구 17.7대 1, 북구 11대 1 등의 순이었다.

울산의 경우 올해 평균 1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북구가 12.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남구는 2.3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낮았다.

경남은 올해 평균 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창원시 성산구(80대 1), 거제시(13대 1), 김해시(7.9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지역별로 격차가 컸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수도권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공급물량도 부산이 3만3190가구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아 과잉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