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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돈빌려 투자 ‘신용거래융자’ 급증
뉴스종합| 2015-02-01 13:26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를 이용하는 코스닥 투자자들이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현재 2조835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2조6268억원을 넘어 코스닥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초만 해도 1조8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작년에 8.60% 상승하면서 신용거래융자도 작년 말 2조 5000억원대까지 증가해 유가증권시장과 거의 대등해졌다.

이어 지난달 7일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선 데 이어 격차를 2000억원 이상까지 벌렸다. 이에 따라 코스닥 투자가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차츰 커지고 있다.다만 코스닥 시가총액과 비교한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달 29일 현재 1.81% 수준으로 아직 높은 편은 아니다.따라서 신용거래융자 증가가 코스닥 시장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시각도 있어 2월에도 코스닥이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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