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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포스터치로 가능한 15가지
뉴스종합| 2015-03-17 07:58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은 신규 맥북 제품군에 ‘포스 터치(Force Touch)’라는 신기술을 품은 트랙패드를 탑재합니다. 탭팁 엔진을 채용해 터치의 세기에 따라 눌리는 정도를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죠. 기존 트랙패드들이 물리 버튼의 개념을 가지고 터치와 클릭 두 가지 방식을 도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트랙패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포스 터치로 가능한 15가지’라는 주제로 신기능을 소개했습니다.

포스 터치는 기존 트랙패드와 같이 설정창에서 다양한 옵션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파일 이름과 레이블을 변경입니다. 또 우측 클릭을 하듯 파일의 프리뷰를 간단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달력 이벤트의 상세 정보를 훑어보다가 날짜가 적인 텍스트를 강하게 누르면 달력 이벤트가 생성됩니다. 


텍스트 부분을 지정하거나 일부 또는 전체를 선택하는 과정도 강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됩니다. 선택된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잘라내기, 그리고 사전 검색까지 한번에 가능하죠. 지도를 사용할 땐 한 번의 터치로 지역을 지정하는 핀을 박아둘 수 있습니다. 지도에 표기된 +, - 버튼을 누르는 ③강도에 따라 줌인ㆍ줌아웃의 속도가 다르게 표현됩니다. 퀵타임 플레이어에서는 강도에 따라 빨리감기나 되감기 속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독(Dock) 아이콘을 강하게 누르면 열린 창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세게 누르면 우측 클릭을 하는 것과 같은 목록이 뜹니다. 연락처를 강하게 누르면 정보를 쉽게 편집할 수 있고, 전화번호나 이메일 부분을 누르면 연락처에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 링크에 따른 사이트를 미리보기 할 수 있고, 메시지 앱의 ‘방해금지 기능’을 키거나 끌 수 있습니다. 트랙패드에서 그림이나 서명을 그릴 때는 누르는 강도에 따라 선ㆍ획의 굵기가 정해집니다.




애플은 새로운 OSX 베타 버전을 공개하면서 포스 터치 기술의 API(언어함수)를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포스 터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 것이죠. 따라서 앞으로 업데이트 되거나 새롭게 출시될 많은 앱들이 포스 터치 기술을 탑재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도입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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