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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이물질 제거수술은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 난이도 높아
뉴스종합| 2015-03-17 10:01

최근의 미적 트랜드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동안’일 것이다. 누구나가 제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매끈하고 탄력있는 얼굴로 되돌리려 노력한다.

때문에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아 주름을 제거하고 볼륨감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한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쁘띠성형을 선호한다. 주사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로, 필러나 보톡스, 지방이식 등을 들 수 있다.

히알루론산이나 칼슘 등의 인체에 무해한 필러제를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주입해 채워주거나 근육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근육을 줄여주고 잔주름에 효과가 있는 보톡스, 자신의 신체 부위에서 채취한 지방을 얼굴에 이식해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어 주는 지방이식등은 시술 후 회복기간이나 흉터, 통증이 없어 많은 이들이 시술받고 있는 성형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쁘띠성형 열풍속에서 무분별한 시술로 인한 성형부작용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나 불법성형의 경우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위험한 이물질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불법성형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술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며 "이마와 턱에는 파라핀을, 볼에는 공업용 실리콘이나 어메이징 젤을 주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얼굴의 여러 부위에 동시에 시술할 경우 더 큰 피해를 초래한다"고 전했다.

지방이식이나 필러 불법시술을 받은 얼굴, 입술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부작용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시술 부위가 단단해 지면서 피부가 처져 주름을 형성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피부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불법시술을 받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이미 시술을 받았다면 섬유화반응이 일어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고름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 이물질 제거수술은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 의학적으로 훨씬 더 어렵고 섬세함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물질 제거수술의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해부학적 구조와 안면윤곽에 대한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물질 제거수술은 초음파를 통해 이물질이 있는 부위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이물질로 인해 울퉁불퉁해진 얼굴에 특수 캐뉼라(cannula)를 삽입해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얼굴 라인을 만든다. 절개를 최소화해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흉터가 지지 않게 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

김성기 원장은 “이물질제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캐뉼라가 아닌 조직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 캐뉼라를 사용해야 직선과 곡선의 모양 등 얼굴의 구조나 필요 부위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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