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패스트푸드 섭취하는 아이들 줄었다
뉴스종합| 2015-04-08 09:26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2003년과 2010년 사이 미국에서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아이들의 수가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보건 조사 결과 2003년에는 39%의 어린이가 시도 때도 없이 패스트푸드를 섭취했다면, 2009년과 2010년 설문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33% 이하로 떨어졌다.

또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점의 버거, 피자, 그리고 치킨의 칼로리 섭취량이 줄었다. 이 조사 결과는 2003년부터 피자의 매출이 줄고 있다는 다른 기관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사진출처=123RF]

이러한 결과에 전문가들은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필라델피아 대학교에서 비만을 연구하고 있는 캐터린 바우어는 어른들의 패스트푸드 섭취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패스트 푸드 섭취도 줄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공동저자 콜린 렘은 칼로리를 줄이려고 식당들이 메뉴를 전폭 수정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일찍 소비자들이 음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희망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 결과 하나만으로는 어린이들이 건강해진다고 결론 짓기는 힘들다며, 패스트푸드를 먹는 대신 무엇을 먹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sangy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