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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여성에 “쌀주겠다” 유인 성폭행
뉴스종합| 2015-04-08 11:20
쪽방촌 이웃여성을 ‘쌀을 주겠다’는 말로 유인해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김모(61ㆍ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의 자신의 집에서 같은 쪽방촌에 살고 있는 이웃 A(30대ㆍ여)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A씨의 생활이 궁핍한 것을 알고 “우리 집에 쌀이 있는데, 와서 쌀 한 포대를 가져가겠느냐”라고 말하며 자신의 집으로 A씨를 유인,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A씨가 반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게 만든 뒤 겁을 먹은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 “한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시인했고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의 집앞에서 긴급체포됐다.

이지웅ㆍ김진원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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