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대학생이 생각하는 인사청문회 검증 1순위는 ‘도덕성’
뉴스종합| 2015-05-28 15:37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회가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을 확정하며,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청문회 정국’으로 접어들고 있다.

여당에선 내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전 청문절차를 마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야당에선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여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청년세대는 인사청문회가 도덕성 검증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이날 발전국 20대 대학생 501명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이 바라본 인사청문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청문회의 검증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7%(269명)가 “도덕성 검증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라고 응답했다.

‘업무능력 및 정책 비전 검증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46.3%(232명)에 달했다.

도덕성 검증방법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공개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92.2%(46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비공개로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은 7.8%(39명)에 그쳤다.

한편,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에 3선의 장윤석 의원을 내정했다.

위원장에 내정된 장 의원은 황 후보자와 법조계 선후배 사이로, 1993년 장 의원이 서울지방검찰청 공안1부장을 지낼 때 황 후보자가 공안2부 수석검사로 근무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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