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원자 10명 중 단 2명만 합격…잔인했던 2015 상반기 취업시장
HOOC| 2015-07-20 08:01
[HOOC]2015년 상반기 취업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5년 상반기 공채에 문을 두드린 취업준비생 중 최종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이들은 채 20%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죠. 

취업준비생들이 긴 줄을 이은 취업박람회 현장


20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공채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남녀 구직자 95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채 합격여부’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6명만이 최종 합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공채의 1차 관문인 서류전형부터 난관이었습니다. 전체 지원자 중 불과 절반에 해당하는 50.8%의 지원자만이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합격한 이유로 ▷관련 직무 경험이 있어서(27.5%) ▷자소서를 잘 써서(25.8%) 등의 이유를 꼽았습니다. 솔직히 내가 왜 서류를 붙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합격자들도 27.5%에 달했습니다. 



반면 서류전형 불합격자들이 밝힌 불합격 이유는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37.7%) ▷자소서를 못 써서(18.1%) 등이 꼽혔습니다.

서류합격자들 중 1차 면접 합격률은 65.9%로 조사됐습니다. 즉 전체 지원자들 중 1차 면접까지 본 사람은 33.5%에 그친 것이죠.

1차 면접에 합격한 이들은 그 이유를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해서(42.9%) ▷예상질문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서(23.5%) ▷인상이 좋아서(19.4%)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1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이들은 ▷예상질문에 대해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해서(52.1%) ▷너무 자신감 없게 답변해서(26.1%) 탈락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종 면접에 합격한 이들은 면접 통과자 중 58.3%로, 총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19.5%였습니다. 역시 최종 면접에 합격한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해서(41.4%)’였으며 ▷예상질문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서(22.6%) ▷인상이 좋아서(2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좁은 취업시장을 뚫은 합격자들에게 중요한 항목은 자신감과 면접에서의 철저한 준비였습니다.

잔인할만큼 좁은 문이었지만, 취업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박수를, 하반기 취업을 노리는 또다른 이들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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