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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아파트 한채 값이 무려...
뉴스종합| 2015-08-09 10:32
[헤럴드경제]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사상최고인 2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를 딛고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자 덩달아 뉴욕시 5개 지역 가운데 ‘노른자’로 꼽히는 맨해튼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사상최고인 170만 달러(19억8339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맨해튼에서 가격을 기준으로 하위 10%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기준선은 36만 달러(4억2000만 원)다. 

가격 상위 10% 아파트의 기준선은 340만 달러(39억6678만 원)나 된다.

특히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00만 달러(116억6700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 맨해튼내 아파트는 77채나 된다.

이 가운데 맨해튼 중심의 센트럴파크 남쪽에 면한 ‘원57’ 아파트는 아직 완공도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6채가 무려 5000만 달러 이상에 팔려나갔다.

맨해튼 다운타운의 초호화아파트 ‘원매디슨’의 경우도 최근 10채가 1000만∼1500만 달러에 매매됐다.

역시 완공 지연 상태인 이 아파트에는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3개 층짜리아파트에 살고 있다. 가격은 무려 6000만 달러(700억200만 원)가 넘는다.

초고급 아파트 때문에 맨해튼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170만 달러에 달했지만, 구매자들이 지불하는 아파트 가격의 중간값은 91만 달러(10억6000만 원)다.

이런 추세라면 중간값도 조만간 1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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