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의 딸 이례적 입대...아데만서 작전 수행중
지난 4월부터 ‘충무공 이순신함’(4400톤급)에서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 중인 최민정 씨는 지난해 4월 117기 해군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합격, 같은 해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현재 아데만에 파견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최 소위는 재벌 회장 딸의 군 입대란 특별한 사례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강용석도 극찬 "정말 대단하다더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강용석 변호사의 멘트도 화제다.
그는 하차 직전인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 - 썰전’(이하 썰전)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면과 관련, 딸 최민정 소위를 언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SK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이 정말 대단하더라. 임관 후에 현재는 아덴만에 파견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버지가 사면을 받았는데도 못 봤다”고 말했다.
▶최신원 회장을 필두로 한 해병대 사랑
SK가문의 성실한 병역 의무 수행은 최민정 씨 외에도 역사가 깊다.
특히 해병대와 관계가 깊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장남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과 차남인 최신원 SKC 회장은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고 최종건 회장은 평소 자식들에게 패기를 강조해왔고 이를 따라 자식들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것.
특히 최신원 회장의 외아들인 성환 씨 역시 2006년 중국 명문 푸단대를 졸업한 뒤 같은해 해병대로 자원 입대했다. 이는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이 아들에게도 해병 입대를 권유한 데 따른 것으로 SK가문의 2,3세가 해병대 동문인 셈이다.
최신원 SKC 회장(왼쪽)이 지난 달 10일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에게 덕산장학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사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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