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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올 하반기엔 재벌개혁 투쟁에 집중”
뉴스종합| 2015-08-25 16:45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민주노총은 25일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투쟁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재벌개혁 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발표한 ‘재벌개혁과 좋은 일자리를 위한 정책’ 자료에서 “청년 고용대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재벌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고비정규직 일자리만 늘렸기 때문”이라며 “비정규직화로 엄청난 이익을 누린 결과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710조원에 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재벌 독식 경제구조와 나쁜 일자리 확산을 주도한 재벌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재벌개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노총은 6대 요구안으로 ▷재벌에 대한 책임 부과 ▷실노동시간 연 1800시간 단축 ▷최저임금 1만원·고위임원 연봉상한제 실시 ▷상시·지속업무 일자리 정규직 직접고용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모든 서민의 사회안전망 보장 등을 내세웠다.

민노총은 11월14일 ‘박근혜정권 퇴진 10만 민중총궐기’ 투쟁에 이어 같은 달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재벌개혁을 위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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