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봇화...일자리 10년 후 2270만개 없어진다
HOOC| 2015-08-26 07:30
[HOOC]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추세가 돼버린 자동화 또는 로봇화로 인한 사람의 일자리 손실 규모는 얼마나 될까.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사람과 로봇이 일터에서 나란히 일하는 시대를 지나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시대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로봇에 따른 사람의 일자리 손실 규모를 소개했다.

기술과 과학의 발달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미국의 ‘포레스터 연구소’ 는 2025년에 이르면 미국에서 자동화로 22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이 기간 새로 창출될 일자리를 감안할 때 로봇때문에 실제로 없어질 일자리 수는 910만 개 정도로 추산됐다. 2015년 현재 자동화나 또는 로봇이 차지하는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16% 수준에 달한다.
[사진=123RF]

하지만 포레스터 연구소 역시 사람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감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화나 로봇의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분야로는 단순회계나 출납·계산 등 지원 업무, 부동산 거래, 각종 제품의 수리, 음식 주문 및 배송 등의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화 또는 로봇 대체로 인해 새로 등장하는 일자리도 있다. 대표적인 분야로는 자동화 기기 또는 로봇을 대상으로 한 수리·점검 분야를 들 수 있다.

포레스터 연구소는 자동화나 로봇 대체로 사람의 일자리가 10개씩 사라질 때마다 1개꼴로 새로운 일자리가 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금과 같은 자동화 또는 로봇 대체 추세라면 앞으로 기업들은 사람에 대한 직업훈련은 물론 로봇에 대한 직업훈련까지 필요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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