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침경제뉴스]출시 1년, 허니버터 인질극은 왜 계속되나
HOOC| 2015-08-26 08:23
[매일 아침, 생활경제 이슈를 가볍게 풀어드립니다. 아침밥 챙겨먹듯이 꼭꼭 챙겨보시면 이득!]

[HOOC]▶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허니버터 인질극'이라는 신조어까지 생산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 과자가 출시 1년을 맞았다며?대체 얼마나 팔린건가?

▷지난해 8월1일 처음 생산된 해태제과의 꿀버터과자가 소매점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입니다. 판매 1년을 맞았는데요. 출시 첫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과업계에서 출시 1년동안 8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린 제품은 이 과자가 유일무이합니다.

출시 당시 월매출 6억원에 그쳤지만 9월부터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습니다. 이후 10월과 11월 두 달간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신드롬을 불렀고, 이후 월 70억원 매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해태제과를 먹여살리는 것인데. 회사입장에서는 더 만들어서 팔아야 하지 않나?

▷현재 이 과자를 생산하는 해태제과 공장이 생산라인을 하루 24시간 풀가동해도 나올 수 있는 매출이 월 70억원선입니다.

만드는 즉시 다 팔린다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회사 측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 노력증인데요. 현재 제2공장 만들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매출의 2배인 약 140억원의 월 매출이 기대됩니다.

이 과자가 대단한 것이, 아예 감자스낵 업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점 아닐까?

▷감자스낵은 본래 짭짤한 맛에 먹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과자는 그 생각을 뒤집었던 것이 히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짠맛보다 가장 먼저 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그 다음으로는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기존 감자스낵과 차별점이었는데요. 업계관계자는 지금은 달콤한 맛 스낵이 짭짤한 맛 감자스낵보다 더 많이 팔릴 정도고 품목 수도 대폭 늘어나 편의점에서 팔리는 스낵 5종 중 하나는 달콤한 맛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달콤한 감자스낵의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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