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 10집중 한 집은 억대 연봉?...억대 연봉자 비율 1위
HOOC| 2015-09-04 06:51
[HOOO]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인구수 대비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말정산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귀속분의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은 47만2217명이었다.

전체 근로소득자(1636만명)의 2.9%. 전년 대비 13.6%(5만6742명) 증가했다.

억대 연봉자는 서울 거주자가 전체의 46.7%(21만900명)를 차지한다. 이어 경기가 22.6%(10만400명)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억대 연봉자가 2.,8%(1만3300명). 결국 억대 연봉자의 70%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셈이다.

그러나 광역 이상 시도별 억대 연봉자 비율은 울산이 가장 높다.

울산의 억대 연봉자는 3만1600명(5.6%)이다. 서울ㆍ경기에 이어 억대 연봉자 수는 3위이나 인구 대비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다.

울산의 인구는 119만명. 인구수로 비교하면 억대 연봉자 비율이 3.7%에 달한다. 4인 가구당 억대 연봉자가 1명이라고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꼴로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고임금 대기업들의 사업장이 많이 몰려 있어 이처럼 억대 연봉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부산의 억대 연봉자는 전체의 3.8%(1만7000명), 경남은 3.6%(1만7400명), 경북은 2.8%(1만3800명), 대구는 1.7%(8047명) 등이다. 충청권은 6.2%, 호남권은 4.1%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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