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포격도발 전역 연기 장병 12명 특별채용
HOOC| 2015-09-09 09:15
[HOOC] 롯데그룹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설치와 포격 도발로 촉발된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전현직 장병 12명을 특별 채용한다.

롯데는 이를 위해 9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특채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대상자는 포격 도발 당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중 현재 전역을 했고, 취업 의사를 밝힌 12명. 이번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자 전원을 채용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된다.

롯데는 면접을 통해 이들에게 적합한 회사와 직무를 추천해 조속히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면접에서는 롯데 5개 계열사의 인사담당 임원 및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합한 회사와 직무, 그리고 거주지를 고려해 근무지를 정하게 된다.

롯데는 이번 면접전형에 참여한 인원뿐만 아니라, 향후 전역 예정자에 대해서도 희망에 따라 전원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장병은 모두 87명이다.

롯데는 국가 기여형 인재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전역장교 특별 채용을 실시해왔고, 2011년부터는 여군장교 특별 채용을, 2013년부터는 해병대장교 특별 채용을 진행해 지금까지 약 700여명의 전역장교를 채용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전역 연기 장병에 대한 우선 채용을 약속한 바 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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