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이란 말이 난무하는 시대에 결국 사람이, 진심이 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감동적인 사연은 부산경찰이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부산경찰의 사연 속 주인공은 이제 겨우 경찰이 된 지 한 달 된 신참 차민설 순경.
차 순경은 아저씨에게 위험하니 일어나시라고 했으나 아저씨는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버려 더 이상 살기 싫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그런 아저씨를 차민설 순경이 뒤에서 확 끌어안고 위로해 드렸다고 한다.
적적할 때 딸래미가 돼드리겠다는 말씀까지 전하자 아저씨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섰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차민설 순경은 그러나 아저씨가 자리를 떠나자 시골에 계신 편찮은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엉엉 울었다고 한다. 그런 후배가 대견하다며 선배 경찰이 사진을 찍어 부산경찰 페북지기에게 제보한 것.
이 사연은 게시된 지 7시간만에 무려 7만명이 넘는 네티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고맙습니다. 자식 먼저 보낸 부모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요? 그나마 차 순경님이 위로해주셔서 희망을 얻으셨나봅니다” “정말 가정교육 잘 받은 좋은 경찰관이네요. 차 순경 부모님 존경합니다” 등의 감사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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