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이하 보행사고 급중, 한해 2만건...스마트폰 사용 규제해야 하나
HOOC| 2015-09-18 08:29
[HOOC] 20대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해 2만건입니다. 주 원인은 스마트폰 탓이라고 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하태경 의원은 18일 20대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가 2010년 7915건에서 2014년 1만945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4000만대를 넘어가면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개연성이 높아짐에도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젊은층 절반, 길가면서 스마트폰 사용 

교통안전공단의 ‘스마트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대·20대 연령층은 일반보도에서 45.9%, 횡단보도에서 24.2%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자를 전송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위험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자동차 경적소리에 대한 인지거리가 40∼7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제재해야 하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벌금 85달러에 처하도록 법제화돼 있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앤트워프, 중국 충칭에는 아예 스마트폰 사용 전용 보행도로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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