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타워팰리스 1억’ 주인 나타나…이사 비용?
HOOC| 2015-10-05 09:51
[HOOC]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 수표 다발의 주인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된지 이틀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1억 수표의 주인공은 A씨(31). 그는 5일 새벽 2시 쯤 경찰서를 직접 방문했다.

A씨는 타워팰리스에 사는 주민으로, 수표의 주인은 자신의 아버지라면서 아버지는 지방에 있기 때문에 대신 와서 신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타워팰리스에서 발견된 1억원 수표 뭉치. [사진제공=수서경찰서]
심야 시각이라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이 근무하지 않아 A씨는 일단 귀가했다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다시 경찰서를 찾아 1시간 가량 관련 진술을 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표 번호를 조회해 수표 주인이 A씨측이 맞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에서 이 수표는 가족에게서 받은 이사 비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밤 63살 김 모 할머니가 서울 도곡동 쓰레기장에서 수표 다발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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