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캣맘’ 사건 가해 학생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HOOC| 2015-10-19 16:45
[HOOC] 경기 용인의 ‘캣맘’ 사건 당시 벽돌을 던진 가해학생이 아래쪽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현장에 있던 학생들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벽돌을 던진 것으로 자백한 A(9)군과 현장에 함께 있던 B(11)군에 대한 2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A군과 B군은 벽돌 투척 전 아래에 사람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벽돌 투척 직후 사람이 맞았다는 사실은 인지했다는 데에는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경찰은 엇갈린 진술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건 현장을 3차원 스캔한 이후 모의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에서 투척됐다는 ‘답’을 알고 모의실험을 하면 ‘옥상에서 투척 시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만으로 모의실험은 종료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보호를 위해 부장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추후 진행하고,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지원금 제도를 연계해준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캣맘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박 씨(29)는 이날 YTN라디오방송 인터뷰를 통해 “가해 학생과 부모에게 아직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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