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원짜리 녹여 2억 벌어들인 일당이 검거됐다
HOOC| 2015-11-04 07:19
[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10원짜리 동전 600만개를 녹여만든 구리성분으로 2억원의 돈을 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일 융해공장 업주 A(57) 씨와 동전 중간수집책 B(53) 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집책 C(50) 씨와 융해공장 직원 D(5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형 10원짜리 동전은 구리(65%)와 아연(35%)으로 합금 제조됐기 때문에 녹여서 금속으로 팔 경우 2.5배에 달하는 25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장업주 A 씨 등 이번에 검거된 일당 가운데 5명은 지난해에도 같은 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바 있지만 처벌 수위가 낮아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

한국은행법은 주화를 훼손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의자가 은행에서 동전을 찾는 모습이 찍힌 CCTV와 증거품으로 압수된 동전이 담긴 자루들. [사진제공=분당경찰서]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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