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미세먼지로 매년 1600명 조기 사망…석탄 발전 탓
HOOC| 2015-11-19 06:24
[HOOC] 석탄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국내에서 매년 1600명이 조기사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세 먼지 발생의 주 요인은 석탄 화력발전소 탓이다. 

 19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 2015'(World Energy Outlook 2015)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이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적용했을 때 2030년에 에너지 관련 1인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망치는 한국이 9.4t으로  러시아(12.0t)와 미국(10.9t)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한국이 국내에서 석탄 화력발전소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중국, 인도,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의 석탄 수입국이다.

그린피스와 하버드대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3기에서 뿜어내는 초미세먼지로 매년 최대 160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한국에서 발생하는 것이 훨씬 많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개도국에 석탄발전소를 수출해 환경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이 개도국 석탄발전소 자금 지원은 일본에 이어 2위다.

석탄화력발전은 연료비가 낮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단점이 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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