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신비 밀려 신용 망가지는 20대
HOOC| 2016-01-19 14:08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 분석(단위:억원)

[HOOC=이정아 기자] 통신비 미납자 상당수는 관련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면서 소득은 시원치 않은 20대 청년들입니다. 10대의 통신비 연체규모도 무려 80억원으로 6070대를 크게 앞질렀는데요. 이 중에는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9등급까지 급전직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3사의 20대 휴대전화 이용요금 체납은 13만9200건입니다. 체납금액만 511억원. 연체 건수와 액수에서 모두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30대의 체납금액은 282억원, 40대의 체납금액은 223억원으로 20대 체납금액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지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 분석(단위:만건)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통신비 미납 정보를 신용등급에 반영해, 20대가 신용분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6만7000여명을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했고 1만1000여명은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5배 이상의 대출금리 차이가 발생합니다. 통신요금, 카드대금 등의 결제는 월수입 및 지출패턴에 맞춰야 하는 이유이지요. 단기간의 소액이라도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적정한 신용등급은 곧 재테크의 대상이자 금융자산이 됩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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