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날 풀리자 샘솟는 필드 감각…현대百 ‘H골프페어’ 진행
뉴스종합| 2016-02-26 11:14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봄 기운이 서서히 찾아오면서 백화점 업계에 골프 바람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동원해 ‘H골프페어’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실시된다.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년에 두 번만 진행하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 ‘쉐르보’의 패밀리 세일을 연다. 티셔츠와 바지, 점퍼 등 인기 상품은 30~50%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의 물량은 총 2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많아졌다. 특가 상품도 대폭 늘려, 티셔츠가 7만9000원 바지는 11만8000원 수준이다.


목동점에서는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골프 의류ㆍ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울시’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골프 의류와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울시 티셔츠는 3만9000원, 미즈노 캐디백은 19만원, MU스포츠의 티셔츠는 9만4800원이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중동점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골프 행사가 진행된다.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 별로 1만5000원부터 5만원까지의 상품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골프페어를 통해서도 상품권 증정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골프의류 매출은 골프 라운딩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4월과 9~10월에 1년 매출의 40% 이상이 집중된다”며 “고객을 잡기 위해 행사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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