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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위해…美ㆍ日ㆍ印ㆍ호주 4국 안보협의체 재논의
뉴스종합| 2016-03-05 10:05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일본, 인도 4개국의 안보 협의체 설치 구상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같은 구상은 10년 전 중국의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것과 같이 중국의 강력한 저지가 예상되고 있다.

5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은 이들 4개국 사이에 비공식 해군 협의체를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인도를 방문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4개국이 공해 그 상공 어디에서든 작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대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 [사진=게티이미지]

페인 장관은 “호주 정부는 가까운 파트너들과 다양한 공식 및 비공식 협의체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4자 협의체는 처음에는 해상 안보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자연스럽게 해군훈련과 작전으로 확대될 것이며, 중국으로서는 이것이 결국 자신들을 봉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인도,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합동 해군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지배력 강화를 모색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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