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리얼푸드]다이어트에 곡물은 No? ‘율무’는 Yes!
뉴스종합| 2016-06-25 09:1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이 들어간 곡물은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곡물이 다이어트의 적은 아니다. 섬유소가 많고 포만감을 주는 ‘율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곡물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율무는 자양강장, 이뇨, 소염, 진통, 관절통 등에 효력이 있다고 해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돼 왔다.

율무는 다른 잡곡류에 비해 탄수화물 중 당질 함량은 낮고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준다. 체중 감량 및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곡물이다.

율무를 섭취하면 혈장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함량을 저하시키고 HDL-콜레스테롤 함량을 증가시켜 전체적인 지질대사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율무는 칼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며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율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E가 현미의 2배 가량 들어있어 백내장 예방, 시력 저하 방지, 안구건조증 완화 등 눈의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율무는 항치매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율무의 코익솔(coixol) 성분은 진통 작용을, 종자에 있는 코익세노라이드(coixenolide)성분과 유리지방산은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혈당강하성분(coixans A, B, C), 배란유발성분(phytosterol 유도체) 등이 함유돼 있다.

율무를 구입할 때는 강층이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낱알이 충실하고, 수확 연도로부터 1년이 경과되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구입 후에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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