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제 37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197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광고기획서, 영상ㆍ인쇄ㆍ옥외ㆍ온라인 광고 등 5개 부문에 총 2954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 이동언 씨의 ‘서브웨이 그릴 셸프(THE SUBWAY GRILL SHELF)’ 옥외 광고. 사진=제일기획 제공 |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해의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창의성을 발휘한 작품이었습니다.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 이동언 씨가 출품한 ‘서브웨이 그릴 셸프(THE SUBWAY GRILL SHELF)’ 옥외 광고가 그 주인공인데요.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지하철 내 선반 위에 햄버거 패티 모양의 광고물을 설치하고 그 위 벽면 광고판에 고기를 굽는 요리사의 이미지를 부착한 지하철 광고입니다.
제일기획 측은 “그릴과 선반의 형태적 유사성을 활용해 그릴 위에서 구워지는 패티를 연상하게 한 점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금상에는 ‘서울예술대학교’팀이 제작한 ‘나는 소였다, 퇴근 후에 나는 소다’편(영상 부문), ‘국민대학교’팀의 ‘소다녀 라숙이의 시원한 한방’(광고기획서 부문), ‘강원대학교’팀의 ‘술애기도 올나잇’편(인쇄 부문), ‘홍익대학교’팀의 ‘오픈 더 그라운드(Open the ground)’편(인쇄 부문), ‘명지대학교’팀의 ‘비거 사이즈, 베터 테이스트(Bigger size, better taste)’편(인쇄 부문)이 선정됐습니다.
최종 심사를 맡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수상작들은 이과와 문과, 공학과 예술, 문학과 디지털 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융합을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광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높은 수준의 테크닉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습니다.
총 3차에 걸친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5편, 은상 9편 등 총 30편의 마케팅 아이디어 우수작이 선정된 이날 시상식에는 임대기 사장을 비롯한 제일기획 임직원, 심사위원, 수상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하계 인턴십 기회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또 대상과 금상 수상자 중 2명을 선발해 해외연수 특전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37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 등 임직원, 심사위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제공 |
한편 수상작들은 아이디어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ideafestival.cheil.co.kr)를 통해 온라인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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