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샌들·슬리퍼 NO…기능성 ‘썸머 슈즈’가 뜬다
뉴스종합| 2016-07-19 11:07
아웃도어업계, 쾌적함·가성비 동시 강조


계절에 따라 옷차림새가 바뀌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발은 계절을 많이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여름과 겨울, 각각 샌들과 부츠가 전부였던 시즌용 신발시장이 지속적인 기능성 신발의 성장 힘입어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발이 가진 기능에 대한 수요도 다양화, 신발 시장은 특수 기능화, 레저화, 전문화 등 점차 세분화되면서다. 덕분에 과거 샌들과 아쿠아 슈즈 일색이었던 ‘썸머 슈즈’ 시장은 여름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신발들로 한껏 뜨거워진 분위기다. 

네오프렌 소재를 활용한 살레와의 ‘조디악’

여름 시즌용 신발 출시에 가장 분주한 것은 단연 아웃도어업계다.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에 쾌적하게 착용가능한 기능성과 일상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한 ‘가성비’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 이번 시즌 썸머 슈즈들의 특징이다.

살레와는 네오프렌 소재를 활용해 배수기능을 갖춘 썸머슈즈 ‘조디악’을 선보였다. 뛰어난 착화감에 더해 배수기능이 있는 아웃솔 적용, 비가 오는 날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 노스페이스 역시 이번 여름 신축성이 뛰어나고 빠르게 건조되는 초경량 워터슈즈를 출시했다. 헤드도 습건성이 뛰어나고 접지력을 높인 스킨슈즈 붐(boom)으로 여름 신발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K2는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아쿠아워킹화 ‘레스큐 핏’을, 네파는 캐주얼화로도 착용 가능한 슬립온 스타일의 ‘아빌레 아쿠아슈즈’를 선보였다.

잇따른 썸머 슈즈 출시에 앞서 제화ㆍ아웃도어 업계는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신발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문화, 세분화 되고 있는 기능성 신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금강제화는 지난 4월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적용한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출시해 한달 만에 7000켤레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컴포트화에 고어텍스를 적용한 ‘바이오 소프 고어텍스’를 출시했다. 고어텍스 소재 사용으로 장시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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