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티몬, 신차 판매 논란 “차량 판매 법률적 검토 완료…재규어 측 입장 납득 안돼”
뉴스종합| 2016-08-10 15:0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 8일 소셜커머스 티몬이 진행한 재규어 XE 신차 판매 쿠폰 판매딜을 놓고, 재규어 랜드로바 코리아와 공식 딜러 측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또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 검토를 밝힌 가운데 티몬이 10일 “모든 법률적 검토가 완료된 사항”이라며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티몬은 지난 8일 재규어의 준중형 세단인 XE와 XE ‘R-스포트’를 정상가보다 700만원 할인된 4810만원과 4700만원에 20대 한정 판매를 했으며 이튿날인 9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공식 딜러 측에서는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오직 당사 공식 딜러의 공인된 유통망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손상, 소비자 혼란 야기 등에 대해 티몬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티몬은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티몬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한 듯 호도되고 있어 이에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티몬은 지난 8월 2일 재규어 차량 판매와 관련해 SK엔카직영과 계약을 체결하며 재규어 차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딜러사를 지원 받기로 하고 딜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히며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는 재규어 측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티몬은 “SK엔카직영은 계약에 앞서 재규어 판매를 위해 재규어의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와 협의하는 한편, 재규어 코리아의 본사측 마케팅 책임자와도 구두 협의를 진행했다고 계약 과정에서 밝힌바 있다”며 “판매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SK엔카직영이 지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사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모든 법률적 검토가 완료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몬은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차량을 공급해 주는 딜러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재규어코리아 측에서 발표한 입장 가운데 티몬에서의 판매가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당한 방법과 법적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했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티몬은 “(신차 판매 논란과 관련해) 신뢰도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고객에 대해서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고 차질 없이 차량이 공급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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