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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공채 때 ‘젓가락 면접’ 왜?
뉴스종합| 2016-12-06 11:00
“나눔·배려의 고유 식문화 계승”

‘2017 채용’ 올부터 국내첫 도입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한 ‘2017년 신입사원 공채’ 면접전형에서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심사를 면접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7년 공채 신입사원 면접은 지난 11월에 있었던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ㆍ적성 검사를 거쳐 올라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원면접, 실무자면접, 요리면접, 젓가락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올해 첫 도입된 젓가락 면접은 샘표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면접방식이다. ‘젓가락 문화’는 우리나라 기본 식사예절로 함께 식사하는 이들을 생각하는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배어있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이자,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야 할 기본적인 한국 식문화라는 것이 샘표의 생각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젓가락 면접은 지원자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평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젓가락 면접의 목적이 지원자가 젓가락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있는 만큼, 젓가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여부와 지원자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

샘표 인사팀의 김서인 이사는 “샘표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업철학과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라며 “기존에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젓가락 교육을 실시하던 것을 아예 면접 전형에 도입함으로써 샘표가 가지고 있는 기업 가치와 철학을 모든 지원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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