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한미 “얀센 기술수출 신약, 임상중단 아닌 환자 모집 늦어지는 것뿐”
뉴스종합| 2016-12-07 18:00
-증권가 지라시에 ‘임상시험 차질’ 나오면서 한미약품 주가 폭락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 ‘JNJ-64565111’ 이 임상 중단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임상 참여 환자 모집이 유예된 것일 뿐이라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JNJ-64565111의 임상 정보가 공개된 공식 홈페이지에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This study has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고 표기돼 있다며 임상중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천5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ㆍ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말한다. 얀센은 지난 7월부터 임상 1상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30일 환자 모집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환자 모집이 보류되는 일은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으로 인해 7일 한미약품의 주가는 오후 한 때 28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3시 20분 현재 31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장중 5만6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한미약품 소식은 공시가 아닌 증권가 지라시로 먼저 정보가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미약품은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했다.

다만 임상 환자 모집이 유예된 이유를 밝힐 수 있는 얀센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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