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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그룹, 정기인사 단행 …김만덕 전무 부사장 승진으로 ‘패션부문 강화’
뉴스종합| 2016-12-09 15:24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4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4명, 전보 17명 등 총 51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17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만덕 한섬 관리본부장 겸 영업본부장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에 부사장 직책이 없었던 김민덕(49) 한섬 기획조정본부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담당 전무가 부사장(관리본부장 겸 영업본부장)으로 내정됐다.

현대백화점 부문에서는 윤기철(54) 현대백화점 목동점 전무는 이번에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으로, 황해연(56) 판교복합몰프로젝트 전무는 부사장(미래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현대홈쇼핑 부문에서는 임대규(55) 현대홈쇼핑 전무가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8일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밝힌 현대백화점 그룹의 패션전문 브랜드 한섬은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국내 패션사업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월 있은 사장인사에서는 한섬을 전두지위하고 있는 김형종(56) 한섬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한섬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6개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약 3300억원 규모로 인수할 예정이다. 최종금액은 향후 실사를 거쳐 확정된다.

한섬은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이랜드 4.6%, LF 4.2%, 코오롱 인더스트리 3.8% 등 4%대 수준에 머무른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에 비해 2배이상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형종 부사장의 사장 승진과 김민덕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 인수와 맞물려 봤을 때, 한섬의 패션사업부문 강화 의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 부사장 윤기철(경영지원본부장), 황해연(미래사업본부장) ▷ 전 무 김관수(홍보실장) ▷ 상무갑 안병석(총무담당), 이희준(e-커머스사업부장), 이헌상(판교점장), 민왕일(재경담당) ▷ 상무을 김동건(아울렛사업부장), 고남선(해외잡화사업부장) 이진원(미아점장) ▷ 상무보 최종국(천호점장), 차준환(디큐브시티점장), 김영균(신촌점장), 장근혁(충청점장), 문삼권(리빙사업부장), 노정민(현대어린이미술관장)

▶현대홈쇼핑 ▷ 부사장 임대규(경영지원본부장) ▷ 상무을 박필승(상품기획사업부장), 구한승(방송사업부장) ▷ 상무보 박종선(마케팅담당), 황선욱(Hmall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 상무을 권경로(관리담당) ▷ 상무보 이종필(외식사업부장), 이학명(식재사업부장)

▶현대HCN ▷ 상무을 류성택(충청지역담당) ▷ 상무보 오창호(전략기획실장)

▶현대H&S ▷ 상무갑 이 정(영업담당)

▶현대리바트 ▷ 상무을 박남걸(B2B사업부장)

▶한섬 ▷ 부사장 김민덕(관리본부장 겸 영업본부장 ▷ 상무을 이명진(캐주얼사업부장) ▷ 상무보 신민욱(해외패션사업부장), 이정득(마케팅담당)

▶에버다임 ▷ 상무 강덕환(㈜에버다임락툴) ▷ 이사보 최용범(경영지원실 특장영업부문장)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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