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리모컨 하나로 TV·푹TV 콘텐츠 다 본다
뉴스종합| 2016-12-12 15:16
우노큐브, ‘셋톱박스 푹앱’ 통해 VOD·영화 제공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다용도 셋톱박스 ‘우노큐브’로 유명한 알라딘그룹(대표 기대웅)은 푹(pooq)이 보유한 콘텐츠와 VOD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이런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푹은 국내 대표적인 N-스크린 앱 TV로, 50만명의 유료 이용자와 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설명=다용도 셋톱박스 우노큐브(오른쪽)와 푹(pooq) TV 앱.]


이에 따라 튜너를 통해 지상파TV 직접 수신, 인터넷을 통한 무료 케이블TV 채널의 기본 서비스 뿐만 아니라 20만편의 푹 VOD 콘텐츠와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리모콘 하나로 TV 채널전환 및 푹 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리모콘의 푹 단축키(VOD)로 푹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원하는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으며, 빨리감기·일시정지·재생을 할 수 있다.

알라딘그룹은 고급형 튜너(TV 수신장치)와 안드로이드TV 기능을 결합한 우노큐브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손바닥만한 7㎝의 사각형 기기로, 고성능 와이파이(WiFi)가 내장됐다. 휴대하기 좋고 많은 무료 케이블채널뿐 아니라 미라캐스트, 미디어플레이어, 공유기, 시계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앱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PC처럼 이용할 수 있고, TV 이용 때 리모컨채널을 그대로 써도 될 정도로 편의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알라딘그룹 기대웅 대표는 “우노큐브로 푹에 가입만 하면 집안에서도, 스마트폰으로도, 캠핑장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TV 및 영화를 볼 수 있다”며 “우노큐브-푹이 이제 국내 OTT시대를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방형 IPTV인 OTT(Over The Top)는 미국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자칭 IT강국이라는 한국은 모바일 서비스플랫폼을 제외하고 발전속도는 더딘 편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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