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KAI, 홀몸어르신·소외아동에 6억원 기부
뉴스종합| 2016-12-27 11:33
사천·산청 소외계층 적극 지원
54개 협력사도 십시일반 보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이웃사랑 성금 기증식’을 열고 KAI에서 출연한 6억원과 54개 협렵업체가 공동 모금한 5400만원 등 총 6억54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경남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공동모금회는 기탁된 후원금을 사천과 산청지역 독거노인 147가정에 매달 2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소외아동 103가정에 매달 20만원씩 장학금을지급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2015년 ‘이웃사랑 후원’을 시작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후원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대상도 170가정에서 250가정으로 늘렸다.

이번 기증식에는 신규 후원대상 80여명의 어르신과 모범학생, KAI나눔봉사단, 협력업체협의회, 경남공동모금회 관계자를 비롯해 사천시 행정국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KAI 장성섭 부사장은 “올 한해도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KAI와 협력업체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임직원 중심의 자율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회사차원의 ‘나눔봉사단’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KAI는 올해 임직원 기부액 5억원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14억원 규모의 기금으로 보다 강화된 사회공헌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 임직원의 기부액 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1:1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하고 박물관 입장료, 에비에이션캠프 수익금도 후원금으로 전환해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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