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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年 18.5일 수면부족 시달려
뉴스종합| 2017-01-08 08:20
씰리침대, ‘씰리 슬립 센서스’ 한·중·영·호주·남아공 5개국 조사

한국 남성의 연간 수면일수가 18.5일(444시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5일(360시간)에 달했다.

이는 씰리침대가 씰리침대가 글로벌 수면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 회사는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남아공 등 5개국 총 1만1381명 대상으로 지난해 7∼9월에 걸쳐 ‘슬립 센서스(Sealy Sleep Census)’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자각하는 ‘잠빚(Sleep Debt)’이 가장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잠빚이란 수면부족 시간이 누적된 것으로, 원하는 만큼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시간을 말한다. 

불면증도 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인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양호하지 못했다. 불면증이 가장 심한 중국은 5명 중 1명이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했다. 한국은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가장 적게 복용하는 대신 하루에 3~4잔의 카페인음료를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성빈센트병원 수면역학센터 홍승철 교수는 “근무시간이 긴 업무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빚이 쌓이고 있다”며 “이를 줄이려면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수면환경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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