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지원 “추미애 대표, 文 전화 못 받아 국민의당에 화풀이”
뉴스종합| 2017-07-11 10: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언행과 관련,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만 전화를 하니까 화풀이를 국민의당에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당 허위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추 대표의 ‘꼬리자르기’와 ‘미필적 고의’ 같은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5월 1일 해명 기자간담회를 갖은 박지원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추 대표 자신도 지난 3월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 고등법원에서 8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며 “추 대표의 (미필적 고의라는) 말대로라면 본인이 80만원 선고를 받은 것 역시 당에서 개입해서 이뤄졌다는 말과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또 “ 추 대표가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면서 “정권 초에 이런 오만방자한 일을 할 수 있느냐”라고도 반문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여당 대표가 검찰 개혁과 인사를 앞두고 이런 짓을 하면 과연 검찰개혁을 어떻게 할 수 있으며 정치적 독립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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