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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2분기 순익 875억 돌파
뉴스종합| 2017-07-31 16:57
-전북은행+광주은행+우리캐피털 고르게 성장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한)은 2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인 875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23.9%, 전년동기대비(누적) 22.8% 늘어난 875억원, 상반기 누적 1582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 별로는 전북은행이 상반기 37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10.3% 감소했으나 분기중으로 28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12.2%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412억원과 201억원을 시현해 안정적인 순익 규모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전년도에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도 5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NIM(분기중)은 전분기대비 0.07%p 상승한 2.26%(전북은행 2.26%, 광주은행 2.26%)를 나타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분기 대비 각각 0.03%p 하락한 1.01%와 0.94%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실질 대손비용률(누적) 역시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감소로 전분기대비 0.03%p 하락한 0.38%(전북은행 0.44%, 광주은행 0.21%)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그룹 실질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대비 2.0%p 감소한 48.5%로 50% 이하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자산포트폴리오 개선과 위험가중자산(RWA)의 적극적인 관리 그리고 큰 폭의 이익증가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8.30%(잠정)로 전분기대비 0.30%p 증가했다.

JB금융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대내외 우호적인 금리환경 및 자산구조의 개선에 따른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의 증가 ▷비용절감과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판관비 안정 ▷부실여신에 대한 정리에 따른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수준인 0.38%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과 유가증권 부문의 손상차손 같은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경상적인 이익규모를 회복한데 이어 NIM이 상승하는 등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큰 폭의 순익이 달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시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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