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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울산지역 첫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뉴스종합| 2017-08-01 09:22
울산지역 유일…‘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초과 달성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UNIST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는 울산 소재 공공부문 사업주 중에서는 처음으로 ‘2017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유지, 중증장애와 여성 장애인의 고용 창출 등을 심사해 UNIST를 포함 신규로 선정된 12곳과 재선정된 3곳 등 총 15곳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발표했다. 

[사진설명=유니스트 전경]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UNIST 상시 근로자는 1094명이며 이중 장애인 근로자는 32명(중증장애인 10명 포함)이다. 이를 장애인 고용률로 계산하면 3.83%로 공공기관 의무 장애인 고용률인 3.2%를 훌쩍 넘는다.

UNIST는 ‘장애인 특별채용 제도’ 등 장애인 근로자 모집과 채용에 관한 우대조치가 돋보였다. 장애인 근로자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제도도 구축돼 있다. 또 장애인 근로자의 편의를 고려해 설계한 신축건물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을 받았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화상전화기를 전 직원에게 보급해 청각장애인의 불편을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사회적으로 약자의 처지에 놓인 장애인들이 취업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고 사회 속에서 어울리도록 돕는 게 공공기관인 UNIST의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며, “장애인도 불편 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데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을 받으면 장애인고용시설자금 융자·무상지원 선정 시 우대, 고용노동부 정기근로감독 3년 면제, 금융기관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유효기간은 선정 공고일로부터 3년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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