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교육부, 특수학교 성폭력 전수조사 실시
뉴스종합| 2018-07-18 10:22
- 11월 종합 보완책 마련 계획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강원도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면서 교육부는 전국 175개 모든 특수학교(175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협의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강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특수학교로 성폭력 실태조사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전국 특수학교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조사는 학생들의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조사내용, 방법 등을 면밀히 계획하고, 9월 중순까지 충분한 조사 일정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조사팀은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전국 202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성폭력 등 상담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전국 175개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조사를 실시하고,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간 장애학생 성폭력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밝힐 예정이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학교 인권침해 실태조사 정례화 여부를 포함해 장애학생 성폭력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11월초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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