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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vs 히딩크…9월 축구대표팀 적장으로 만나나
뉴스종합| 2019-07-05 11:38
박항서-베트남·히딩크-中 지휘봉
9월 8일 U-22대표팀 평가전 추진
2002 월드컵 동지들 맞대결 관심

박항서(왼쪽) 베트남 U-22국가대표팀 감독감독과 히딩크 중국 U-22 대표팀 감독.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히딩크 감독과 그를 보좌했던 박항서 수석코치가 이번에는 모두 라이벌 국가대표 감독이 돼 적장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성사된다면 9월 8일이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중국 U-22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4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에 따르면 중국 축구협회는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에 오는 9월 8일 중국에서 평가전을 열자고 제안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서다.

이 대회는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 상위 3개국(자동 출전 주최국 일본 제외)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박항서호와 히딩크호는 지난 3월 열린 AFC U-23 예선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만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A대표팀이 9월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어서 박항서·히딩크호 대결이 벌어지더라도 박 감독이 직접 경기를 지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감독은 2002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4강 신화를 함께 만들었다.
 
박승원 기자/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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