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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남자인 날 덮치려다 도망쳐” 목격자 주장
뉴스종합| 2019-09-28 10:58
이춘재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남성을 덮치려다 여자가 아닌 사실을 알고 도망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화성에 거주했던 김모(66) 씨는 3차 사건 직후인 1987년 4월 자신을 여성으로 오해하고 덮치려던 이춘재와 마주친 적 있다고 YTN과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그 당시 곱슬머리 장발이었다는 김 씨는 당시 여성 스웨터를 입고 한밤중에 공용화장실에 갔는데 한 남성이 자신을 따라와 문을 열었고 남자인 걸 확인한 후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당시 마주친 범인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이춘재의 사진과 똑같았다며 동일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가 자신을 여자로 착각해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춘재가 33년 만에 특정됐다. 경찰은 5번에 걸쳐 조사했으나 이춘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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