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경덕 교수, 유럽축구리그 빅4에 ‘욱일기=전범기’ 자료 발송
뉴스종합| 2019-12-30 10:39
유럽 4대 축구리그측에 보낸 ‘욱일기=나치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영상 장면 [서경덕 교수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온 서경덕 교수(성신여대)는 27일 유럽 4대 축구리그(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에도 ‘욱일기=전범기’임을 알리는 자료들을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주 리버풀에서 욱일기 문양을 잇따라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대응조치다.

서 교수는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프리미어리그 뿐만이 아니라 라리가 공식 SNS에도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가 없앤 사례집을 함께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버풀 욱일기 사태에 관한 ESPN에 바로잡힌 기사. 특히 ESPN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 제국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탄압의 상징이었다’고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기사안에 명시했다. (빨간색 밑줄 부분)

특히 서 교수는 “FIFA의 산하 기관인 AFC에서 지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 달러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버풀 욱일기 사건은 세계적인 스포츠 매체인 ESPN, 골 닷컴 등에서도 다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ESPN 같은 경우에 ‘욱일기는 과거 일본 제국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탄압의 상징이었다’고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독자들에게 알려준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에 대해 비난을 넘어 이러한 상황을 세계적인 논란으로 확산시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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