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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설계 트렌드의 변화, ‘어메니티형’ 오피스가 대세
부동산| 2020-03-09 10:03

[헤럴드경제] 어메니티(Amenity)가 오피스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등 신축 아파트에서나 호텔에서 볼 수 있던 커뮤니티 시설이 오피스 시설에 속속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워라밸’ 열풍이 사무실과 회의실만으로 구성된 딱딱한 오피스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오피스 어메니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03년에 발간한 ‘어메니티(Amenity)가 도시경쟁력이다’(CEO information 제384호)에 따르면 오피스 어메니티가 생산성 제고 및 고급인력 영입 등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오피스 어메니티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오피스 내 공간들이 진화하고 있다. 간단한 탕비실은 카페테리아, 라운지 등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휴게실∙수면실은 물론 스카이라운지까지 조성하는 오피스도 생겨나고 있다. 운동∙여가를 위한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시설은 휴게시설이다. 2017년,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가 직장인 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휴게 공간 선호도’ 결과에서는 44%의 응답자가 ‘수면형 휴게 공간’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2위를 기록한 카페형 휴게 공간(24%)과는 20% 포인트 격차를 냈다.

설문을 진행한 코아스 관계자는 “짧은 낮잠이 생산성을 높인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휴게 공간은 단순 휴식이 아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휴식 특화 오피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교 SK뷰 레이크타워’가 다양한 휴게시설을 선보이며 수요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준공된 광교 SK뷰 레이크는 오피스 565실, 오피스텔 112실, 상업시설 146실로 구성된 복합빌딩이며, 그 중 오피스동이 레이크타워로 불린다. 대형 건설사인 SK건설이 지은 브랜드 오피스빌딩인 만큼 업무공간 외의 부대시설이나 휴게시설에도 남다른 완성도를 자랑한다.

우선 24층은 사무실 없이 전부 대∙중∙소 규모의 다양한 회의실과 전망대가 차지하고 있다. 24층 외에도 약 3개층마다 간단한 회의나 손님 대기공간, 휴식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룸도 조성되어 있다. 1층에는 입주사들의 안내데스크가 설치되었다.

특히 지하 2~3층에는 입주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층별로 구분된 남∙녀 휴게실, 수면실과 함께 피트니스와 GX룸, 탁구장, 사우나 등이 배치돼 1개실만 임대한 입주사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41층 스카이라운지 이용도 40층 컨벤션 시설 대관도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
한편 광교 SK뷰 레이크타워는 한시적으로 스카이라운지와 컨벤션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광교신도시 일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의 슈퍼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41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무료 카페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또한 기업체나 각종 단체들이 회의, 세미나, 연회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40층에 마련된 총 200석(교육공간 120석, 연회공간 80석) 규모의 공간과 대형 야외테라스를 갖춘 컨벤션 시설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컨벤션 시설 대관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이나 공휴일 외에는 예약 후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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