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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근지역 분양에 투자자 관심 집중
부동산| 2020-03-09 14:46

- 협력업체 임대수요 많아 다양한 세제혜택도 장점


 

‘현대 테라타워 영통’ 투시도

[헤럴드경제] 대기업 인근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업체들이 대기업 인근으로 모여들면서 인근 임대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가 적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더불어 인근 대기업과의 효율적인 업무 진행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체정보기술(IT)업체 등 각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입주하도록 조성한 건물이다. 저렴한 분양가,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및 보조금 혜택 등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상업시설, 비즈니스센터, 국제회의실, 편의시설 등 각종 지원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선 별도로 이들 시설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다양한 세제혜택과 자금지원도 장점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취득세의 75%를 감면 받고 재산세도 2년간 50% 감면해 준다. 종합부동산세와 법인세 중과세 제외 등의 혜택도 받는다. 사무실을 분양 받은 벤처기업에는 공장등록증 발급 혜택도 주어져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활동을 벌일 때 유리하다. 국가공단에 설립된 지식산업센터 중 벤처집적시설로 인정받은 곳은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절감 혜택도 있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르지만 중소기업청은 30억원 한도에서 총 분양가의 70%까지 연 3~4%(변동금리 적용) 저금리로 융자를 해준다. 대출 상환 기간은 총 8년까지도 가능하며,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 3년에 원리금 분할 상환 기간은 5년이다.

이처럼 대기업 인근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사옥 마련을 노리는 중소기업이나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대기업 인근에 사옥이 있으면 인재를 확보하기 쉽고 업무협력도 수월해 인기가 높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디지털시티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일원에서 선보이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 6,946㎡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수원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테라타워’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처음 선보이는 만큼 일대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7위를 기록한 1군 건설사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하면서 성공적으로 분양했기 때문이다.

입지적으로도 ‘현대 테라타워 영통’이 들어서는 영통구 일대는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업체가 위치해 비즈니스 최적지로 꼽힌다. 기업체가 다수 위치해 업체간 교류가 용이하고 이동시간이 짧아져 효율적 기업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 블로그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약 3만4,000명의 임직원이 삼성디지털시티 내에 근무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이 위치해 일대에는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의 대기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향후 2026년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도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접근도 용이해 기업의 업무 교류는 물론, 원활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건설명가로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름에 걸맞은 상품과 특화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먼저 소규모 기업 특화상품으로 다락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간활용도를 높여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라이브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전층 5.1~5.4m의 높은 층고를 제공(라이브오피스형 제외)하여 공간 활용도가 높은 쾌적한 업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5층에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한 제조특화형 지식산업센터도 조성한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설계를 도입해 차량으로 바로 물류 이동이 가능한 만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법정대비 주차대수 약 211%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기숙사는 총 310실 중 298실을 전용 24㎡ 이하의 소형 면적으로 구성했으며 일반형과 다락형의 두 가지 타입으로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내 4층에는 옥상정원 등의 휴게공간과 피트니스실 등도 조성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인 ‘브루클린381’도 들어선다. 뉴트로 컨셉을 위해 공장형 카페와 키즈카페 등 탁월한 집객력을 갖춘 앵커시설 도입을 추진 중이며, 뉴욕 브루클린의 상환경 특화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 테라타워 영통’ 분양관계자는 “업무와 주거는 물론 입주기업과 임직원들이 생활하면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을 조성하면서 5세대 지식산업캠퍼스로 선보이게 됐다”며 “지식산업센터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대 테라타워 영통’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 938-7 일원에서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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