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내일 아침 서울 6도로 기온 ‘뚝’…“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요”
뉴스종합| 2020-10-14 16:54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에서 처음으로 서리가 관측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철원 0도, 춘천 3도 등 전국 0~13도에 그칠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요 도시에서 첫서리가 관측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대관령(9월28일), 원주·철원(10월6일) 등 일부 무인관측소에서 첫서리가 관측됐으나 대도시에 있는 유인관측소에서는 아직 서리를 확인하지 못했다.

유인관측소가 있는 지역은 춘천, 서울, 인천, 수원, 서산, 청주, 포항,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목포, 여수, 강릉 등 14곳이다.

이날 북춘천에서 서리가 내린다면 지난해 10월 27일보다 열이틀 이른 관측이 된다.

평년 기준 춘천은 주요 도시 중 가장 이른 10월 19일에 첫서리, 10월 20일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은 평년 기준 첫서리가 10월 26일, 첫얼음은 10월 30일 확인된 바 있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동 내륙은 15도 이상 크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14일 저녁부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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