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합의…시민 숙원 해결
뉴스종합| 2020-12-15 08:36
대구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건립될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 조감도.[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이 확정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캠프워커 동쪽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총 6만6884㎡가 지난 11일 열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특별합동위원회에서 즉시 반환하기로 최종 합의됐다.

시는 지난 2014년까지 부지 매입비 316억을 납부 완료하고 2019년 대체 부지 정지공사 및 시설물 이전공사를 완료하는 등 반환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반환부지 중 헬기장 부지(2만8967㎡)에 대구 대표 도서관을 짓기 위해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

또 대구평화공원과 지하공영주차장 설계도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동쪽 활주로 부지(3만7917㎡)에는 대구시 3차 순환도로 건설을 위해 기본·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5월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반환 부지에 대한 국방부 환경오염정화작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화·검증작업을 완료한 지역부터 도서관 등에 대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즉시반환 합의를 2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반환 부지에 도서관 등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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