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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 대통령, 마포구 보건소 백신접종현장 방문
뉴스종합| 2021-02-26 08:57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위탁 생산공장을 찾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 2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 앞서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백신 위탁생산현장, 백신 주사기 생산 현장, 백신 유통 모의 훈련 현장을 방문해 K-방역의 자신감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1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올해가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운송·보관·유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이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 이 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접종을 하는 사람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라면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78만5000명분(157만회분)이 지난 24일부터 전국에 풀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종할 것을 권고해 접종 대상은 약 31만명이 됐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지난 25일 기준 28만9480명이다. 접종 동의율은 93.7%다.

1호 접종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참고자료를 통해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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