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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떡볶이집’을 안방 TV로 본다
뉴스종합| 2021-07-19 11:48
SK브로드밴드는 지역 사업자가 TV광고를 할 수 있는 ‘B tv 우리동네광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델이 ‘B tv 우리동네광고’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자가 TV 광고를 할 수 있는 ‘B tv 우리동네광고’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대·중견 기업 위주의 방송 광고 시장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연결한다. 홍보 창구를 넓혀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동(洞) 단위로 광고 범위를 한정한다. B tv 가입자의 셋톱박스 정보를 활용해 광고 송출 범위를 제한, 선전 효과를 높였다. 예컨대 서울 양평동의 떡볶이집 사장님이 광고주라면, 양평동 B tv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광고를 송출한다. 최소 10만원(부가세 제외)부터 광고비 청약이 가능하다. 통상 수백만 원대인 지역 광고보다 진입 장벽이 훨씬 낮다.

청약 광고는 B tv 80여 개 방송 채널의 지역 광고 시간에 무작위로 송출된다. 광고 시장 특성상 사전에 송출 채널·시간대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송출 채널과 횟수를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광고 종료 후에는 종합 리포트가 제공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이 직접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도 마련했다. 50개 이상의 템플릿 중 업종과 분위기 등에 맞는 틀을 골라 글자·이미지를 넣는 방식으로 손쉽게 광고를 만들 수 있다. ‘B tv 우리동네광고’ 홈페이지에서 광고 청약과 결제, 제작 모두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홍보 및 청년 창업자 지원에도 활용된다. 지난 5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 시장’, 6월 전주 ‘모래내 시장’ 소개 광고를 무료 송출했다. 향후 부산 등 전국의 전통 시장 홍보 광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출시 기념으로 3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비즈잇(Bizit)’과의 제휴로 블로그, 매장 위치 등록 광고 혜택을 제공한다.

박지수 SK브로드밴드 지역광고 담당은 “위축된 골목 상권에 활력이 생기고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광고 제작 솔루션 다양화, 광고 지역 타깃팅 세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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