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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업계 첫 “2040년 넷제로”
뉴스종합| 2021-07-22 13:11
SK㈜ C&C가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실천에 나선다. [SK㈜ C&C 제공]

SK㈜ C&C가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선언했다.

SK㈜ C&C는 ICT기반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통해 2040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량=0’을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SK㈜ C&C는 먼저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해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현을 위해 저탄소 지향의 데이터 센터 냉각장치 고효율화도 추진한다. 또 AI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서버 작동 최적 온도를 관리하고,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판교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연내 500㎾ 태양광 설비를 추가 증설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연료전지(Fuel Cell)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 현장 곳곳에서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비롯해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급업체나 고객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관리 강화 및 감축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보고서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이행 경과도 공개한다.

이밖에 구성원들도 일상 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7월 개인 좌석에 비치됐던 휴지통을 없애고 사무실 각 층에 분리배출 수거함을 만들어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내 관계사들과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도 가입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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