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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통화 연결음이 대세”…통신3사 ‘V컬러링’ 공동 캠페인
뉴스종합| 2021-08-17 09:04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17일부터 V컬러링 공동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화걸어 V컬러링' 디지털 캠페인 중 한 장면. [이통3사 공동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보이는 통화 연결음 ‘V 컬러링’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V 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통화 연결음(컬러링)에 짧은 영상 콘텐츠를 넣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KT와 LG유플러스가 서비스를 개시하며, 통신사 상관없이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입자는 170만명, 콘텐츠 누적 뷰는 3억 1000만 건에 달한다. V 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6000여 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 중이다.

통신 3사는 공동 서비스 제공에 이어 디지털 캠페인을 시작한다. 과거의 전설이었던 ‘음성 컬러링’이 ‘보이는 V 컬러링’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는 콘셉트 영상이다. V 컬러링이 과거의 음성 컬러링보다 진일보한 서비스임을 알림과 동시에,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도 V 컬러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통신 3사가 공동 브랜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2000년대 유행했던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 음악을 차용했다. 복고 컨셉으로 인기를 끈 개그우먼 이은지의 ‘길은지’가 모델로 등장해 화려한 V 컬러링 댄스를 선보인다. 길은지의 V 컬러링 댄스 영상은 V 컬러링 콘텐츠로도 제공된다. 해당 영상 설정 시 추첨을 통해 갤럭시Z플립3, 애플워치,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V 컬러링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 시 갤럭시 버즈 프로, 백화점 상품권, 치킨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다.

아울러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V 컬러링 댄스 챌린지’도 열린다. 오는 31일까지다. 아이키, 땡깡 등 댄스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고객은 ‘전화걸어’ 노래에 맞춘 이모티콘 댄스로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참여 영상은 앱의 UGC 기능을 통해 본인의 V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아이패드, 소니 카메라, 갤럭시 버즈 프로,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 담당은 “통신 3사 공동 마케팅으로 V 컬러링이 다양한 세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3사가 협력하여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열 KT 부가서비스 담당은 “V 컬러링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즐기는 레트로 감성 이벤트로 V 컬러링이 세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올해 5월 LG유플러스 V 컬러링 출시로 통신 3사 공동 서비스의 길이 열렸다”며 “공동 마케팅 또한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해 V 컬러링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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